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벼락거지탈출기 12화로 찾아뵙습니다. 오늘은 향후 3년내 경제는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주제로 경제천재인 오건영 부부장님의 유튜브를 보면서 요약하는 내용을 정리해서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정확한 내용을 위해서는 해당 영상을 시청하시는 것을 강추드리며 (마지막에 영상링크를 달겠습니다.) 시간이 없으신 분은 포스팅을 보면서 감을 익히시길 바라겠습니다.
현재 우리는 어떤 상황인가?
향후 시장을 보기 위해서는 현재 시장이 어떤 상황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시장은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해서 중장기적 경기회복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험자산의 비중을 중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오건영 부부장의 책 "부의 시나리오" 에서 말하는 시나리오 중 저성장저물가에서 고성장고물가로 가는 단계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 의견은 조금 다릅니다)
저성장이지만 양적완화로 인해 돈이 풀리고 희소성있는 일부 성장주로 돈이 몰리고 있어서 주식시장이 상승한 것이라고 오건영 부부장은 판단하고 있었습니다. 부동산 시장도 마찬가지이죠. 풀린 돈이 여러 투자처에 상승을 일으켰다고 보는 것이죠. 사실 지난 몇년동안 대한민국은 물가상승이나 자산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로 경기 부양을 강하게 하지 못했었죠.
이번 코로나 펜데믹이 악재인지 호재인지 모르나 코로나를 통해서 강제 경기 부양을 시킨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대응 방법
앞서 말한 것 처럼 현재 『저상장저물가 → 고성장고물가』 로 가는 상황이라고 가정했을 때 우리는 어떠한 투자 스탠스를 취해야 할까요? 우선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들을 조금 장기적으로 홀딩하라는 의견이었습니다. 고물가 발생하는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안전자산만 가지고 있다면 제 블로그 주제 처럼 벼락거지가 되기 쉽상이기 때문입니다.
대신 위험자산에 중장기적으로 투자하는 만큼 리스크 헷지가 필요합니다. 위험자산에 투자를 하되 분산 투자로 리스크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되는 것인데요. 개인적인 생각에는 달러 투자나 채권 투자 같은 것으로 헷지할 필요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식을 선호하시는 분은 경기방어주나 자산주 위주로 헷지를 하셔도 분산투자의 효과를 노릴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공부하고 있는 거시경제 그리고 TOP-DOWN 방식의 투자전략은 큰 도움이 안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포트폴리오를 짤 때는 큰 도움을 준다고 단언합니다. 투자에 필요한 것도 있고 필요하지 않는 것도 있지만 거시경제를 알지 못하고서는 위험자산을 홀딩하는데 있어서 많은 불안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대응 방법을 알기 위해서는 오건영 부부장님이 말씀하신 부의 시나리오에 대해서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거시경제를 해석하는데 단순하지만 명확하여 이해하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2. 부의 시나리오
오건영 부부장의 명서, 부의 시나리오에서는 성장은 고성장과 저성장, 물가는 고물가와 저물가로 구분지었는데요. 큰 틀로 거시적인 상황을 알기쉽게 나타내기 위해 이분화 한 걸로 보여집니다. 그러면 총 4가지 상황이 나올 수 있습니다.
1.고성장 고물가
2.고성장 저물가
3.저성장 고물가
4.저성장 저물가
4분면으로 각 상황을 나누어 상황별 시나리오에 따라서 어떤 자산이 오르고 내리는 지 보여주는데요. 영상 중 판서 내용을 캡처해서 아래에 붙입니다. 글씨가 잘 안보일 수 있을 것 같은데 사진을 보면서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1.고성장 고물가 : (가치주 주식 원자재 -> 강세) , (채권 -> 약세)
2.고성장 저물가 : (주식 채권 -> 강세) , (원자재 -> 약세)
3.저성장 고물가 : (원자재 -> 강세) , (주식 채권 -> 약세)
4.저성장 저물가 : (채권, 단 성장주 주식 -> 강세) , (주식 원자재 -> 약세)
현재는 코로나시대로 저성장 저물가 시대에서 변화하려는 시대인데 주가가 약세라니 이상하다는 생각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저성장 저물가는 코로나로 인한 특수한 상황으로 저성장 상황과 다르게 양적완화로 인한 자금유동성이 많은 시기입니다. 그래서 성장주 위주의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보자면 고성장 시기에는 주식이 좋으며 저상장 시기에 금이 좋습니다. 주식과 금이 상반된 관계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물가 시기에는 원자재, 금이 좋으며 저물가 시대에는 채권이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건영 부부장님의 의견을 생각해보면 지금은 저성장 저물가에서 고성장 고물가 상황으로 가는 단계이니 자산주 주식, 원자재 그리고 금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금의 경우에는 저물가를 제외하고 모든 시나리오상 헷지 기능이 있기에 포트폴리오상 비중을 주면서 투자해야하는 항목 중에 하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미래가 어떤 시나리오로 갈건지 정확히 맞출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포트폴리오 상 분산투자를 통해서 최대한 헷지를 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어떤 시나리오든 손해보지 않고 투자를 하겠다 하는 마인드로 만들어진 것이 올웨더 포트폴리오로 각 자산별로 비중을 나누어 투자하는 방식 입니다. 저는 우선 올웨더를 하지 않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서 감히 예견해서 원사이드로 투자할 예정입니다.
일반적인 상황이면 분명 4가지의 시나리오 중 어느 방향으로 미래가 갈지 전혀 모른다고 할 수 있지만 코로나 라는 특수한 상황 이후에 어떤 시나리오로 갈지는 어느정도 우리가 짐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저하게 떨어져 있는 실물경제, 그 실물경제를 살리기 위해 장기적으로 그리고 국가적으로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수 밖에 없습니다. 시장에 유동성은 쉽게 줄어들 것 같지 않습니다. 단 지금과 같이 노골적으로 돈을 푸는 형태가 아닌 국가 기간산업을 통해서 시장에 유동성이 풀릴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건영 부부장님 생각처럼 그리고 앞서 말한 것처럼 고성장 고물가로 갈 수도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저성장 고물가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2020년 대비 2021년의 경우는 기저효과로 인하여 많은 성장을 나타낼 수는 있겠지만 여러가지 요소들로 인해서 2022년부터의 성장은 둔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3. 왜 저성장일까?
1. 인플레이션
현재 우리 성장의 가장 큰 영향은 아마도 양적완화가 가장 큰 영향일 것입니다.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서 그 돈의 흐름이 투자자산으로 많이 가고 있는 것이죠. 계속된 투자 그리고 또 투자... 투자자산은 정말로 많이 오르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게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코로나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금 기준으로 봤을 때 미국, 유럽 50% 이상 백신을 접종했다고 합니다. 델타바이러스 등 새롭게 변종이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변종이 늘어날 만큼 치명도는 떨어지고 전염도는 올라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 다음 단계를 생각해야 될 때인 것 같습니다. 바로 양적완화의 둔화입니다. 지금 당장 양적완화를 멈추지는 않을 것입니다. 경제 충격을 대비해서 점차적으로 줄여나갈 것이 자명합니다. 그리고 투자자산이 오르면서 시작된 가파른 물가상승을 막아야겠지요. 남은 방법은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강력수 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급진적 물가인상은 경제의 지속성을 볼 때 치명적인 질병이기 때문입니다.
인플레이션은 분명히 양적완화 지속함에 있어서 부담을 주고 금리인상의 압력을 한층 더 해줄 것입니다. 필연적인 상황인데요. 그런데 지금 현재의 유가, 원자재 등 가격이 쉽게 하락될 수 있을까요? 이제는 그야말로 거품의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속에 사는 것이 당연한 것 처럼 물가상승의 거품 속에 사는 것이 당연한 시대가 올 것입니다.
이미 저 같은 벼락거지가 다수 발생하게 되었고 그 만큼 벼락부자가 많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부의 격차는 어떻게 해도 좁혀지지 않고 생활수준은 그냥 넘사벽으로 발전 했습니다. 그리고 SNS의 여파도 있겠지만 좀 더 소비지향적이고 고가의 소비문화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가성비만 찾던 시대에서 가심비라는 용어가 생기면서 좀 더 비싸고 더 좋은 것을 자연스럽게 찾게 되었습니다. 물론 소득 수준이나 자산가치의 상승이 이와 같은 소비 문화에 영향을 많이 주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빈부격차와 소비문화의 변화는 결국 노동소득 -> 소비 -> 기업투자 -> 채용 -> 노동소득 으로 이어지는 고성장의 선순환을 이루지 못하고 성장력이 둔화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2. 환경 이슈
환경이슈는 제가 요즘 최고로 관심 가지고 있는 사안 중에 하나입니다. 물론 투자자들은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원자력 관련 주 등 많은 수익을 안겨준 섹터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그것보다도 이제는 예전과는 다르게 전세계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현실적으로 수행해야 될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탄소중립화는 탄소 배출을 최종적으로 제로로 만든다는 정책 중에 하나인데요. 일본, 중국, 유럽 등 2050년 내 탄소중립화를 목표로 정책을 수립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탄소중립화라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 보면 어떤 의미로 받아드릴 수 있을 까요? 바로 원가상승입니다. 기업은 자신이 추가로 배출하는 탄소 만큼 탄소배출권이 필요하며 이 것은 제조원가 상승으로 받아드려도 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기존 산업의 성장 둔화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요인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 환경 트렌드에 맞는 기업은 오히려 호재가 되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는 테슬라가 될 수 있겠지요. 저는 여전히 아직도 테슬라는 저평가고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아직 투자는 하지 않았지만 금리 인상을 시작으로 주가가 조정 받기 시작하면 장기간 보유 포트에 담을 계획입니다.
탄소배출이라는 것이 단순하게 화학공장에 발생하는 탄소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제는 범위 자체도 늘어났습니다. 전기를 사용하는 행위자체가 탄소배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에 화력발전에서 만들어진 전기 에너지는 엄청나게 많은 탄소를 배출 할 것이고 이런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 탄소배출하는 기업으로 분류할 수 있기 때문이죠. 환경 이슈는 다음에 조금 구체적으로 다시 포스팅 하겠습니다.
여튼 결국 기존의 주도 기업은 환경이슈에 대해 새로운 규제와 지출의 증가, 환경투자의 증가 등 성장에 둔화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게 변신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행착오와 자본이 소비되면서 자연스럽게 전반적인 경제 발전은 둔화 될 것입니다.
3. 실물경제와 금융경제의 괴리감
코로나로 인한 방역수칙에 따라서 모임 인원, 시간 등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자영업자는 정말로 정말로 죽을 지경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주식, 부동산, 코인 등은 어떻게 되었나요? 엄청난 성장을 보여줬지요. 그야말로 매일매일 벼락부자가 엄청나게 발생할 수 있게 해줬습니다. 하지만 경제성장은 지금까지 인류역사를 보건데 실물경제의 성장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선순환이죠.
돈을 잘 벌고 잘 쓰고 다시 투자하고 성장하고... 지금은 그냥 금융만 성장하고 거기에 맞게 짜맞추어 가고 있습니다. 부의격차만 더 크게 만들었습니다. 소수의 부의 독점시대가 온 것입니다. 실제로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경제 위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위기가 왔을 것입니다. 위험한 수준까지 온 국가부채는 이제는 당연히 더 크게 부채를 내야하는 수준입니다. 부재를 부채를 갚고 있어서 이미 손댈 수도 없고 이 부채들은 향후 경제가 위기가 올 때 더 큰 문제로 다가올 것입니다. 그냥 위기를 유예하고 있는 상황이죠.
여기저기 사람들이 경제활동도 하지 않는데 과연 기업이 무엇을 팔아서 돈을 벌 수 있을까요? 애플의 아이폰, 테슬라의 전기차 등등 의식주 앞에서는 후순위일 뿐입니다. 앞으로 정책적으로도 그렇지만 분명한 것이 있습니다. 실물경제가 회복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2020 - 2021년과 같은 자산시장의 성장이 올 수 있을까요?
투자를 두려워 하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해보자면 4가지 시나리오 중에서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생각해보고 투자방향을 정해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어떤 것을 사든지 계속 오르던 시점은 이제 더이상 없을 것입니다. 이제는 조금 구체적으로 그리고 디테일 한 투자가 필요한 상황인 것 같구요. 보수적인 투자자는 여러자산을 분배하여 서로 간 헷지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올웨더 포트폴리오와 같은 전략이 필요 할 것 같구요. 조금 도전적인 분은 저성장 고성장 저물가 고물가의 상황을 고려하여 원사이드 투자를 하여 고수익을 올렸으면 합니다.
저는 어떻냐구요? 저는 지금까지 가난하게 살다가 또 한번 이번 코로나 팬데믹 사태를 거치며 벼락거지가 된 만큼 야수의 심장으로 원사이드 배팅을 하였습니다. 나중에 제가 향후 어떤 전략으로 투자할 지 한번 포스팅 할테니 많이 기대해 주세요 :)
해당 포스트의 투자의견은 개인적인 의견일 뿐 해당 투자의 선택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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