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코로나 바이러스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 변이에 변이를 거듭하여 이제는 도대체 몇 번째 변이인지 잘 모를 지경이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재유행 할 때마다 증시와 자산시장은 크게 출렁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 번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는 경제상황에 또 어떤 영향을 줄지 알아보자.
이 번 새로운 코로나 변종바이러스에 대해서 우려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 세계 증시는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심지어 대장님인 미국 시장도 큰 폭으로 떨어져서 앞으로 국내 증시 얼마나 더 떨어질지 공포에 휩싸이고 있는 시점이다.
1. 오미크론 코로나 변이바이러스?
이 번에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는 오미크론으로 무시무시했던 델타 바이러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의료계에서는 바이러스의 긴 변이 구조를 보고는 끔찍하다고 할 정도였으며 지금껏 본 변이 중 가장 최악의 상황이라고 까지 말하고 있다.
최초의 확진 사례는 남아공 등 아프리카 대륙에서 발견되었는데 홍콩, 이스라엘로 퍼져나갔고 유럽지역으로도 확산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독일, 영국과 같은 지역에서는 다시 폐쇄적인 코로나 방역을 생각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경우에는 2주간 폐쇄하기로 발표하였다. 참고로 이스라엘의 경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코로나 방역 조치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번 변이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최악의 형태로 변형되었다. 최초 발견자인 남아공 전염병 대응 책임자는 특이한 변이의 조합이라고 표현하며 지금까지 발견된 변이와 완전히 다른 형태라고 말했다. 전체적으로는 50개의 변이형태가 있었으며 지금까지 치료제를 만들기 힘들었던 부분인 스파이크 단백질 부분에서는 30개 이상의 변이가 발견되었다. 그리고 우리 몸과 결합하게 되는 수용체 결합 영역 부분은 10개의 변이가 발견되었다.
변이 정도가 가늠이 안될 수도 있는데 최근에 가장 유행했던 코로나 델타 바이러스는 수용체 결합 영역의 변이가 총 2종에 불과했다. 지금의 바이러스는 10개의 변이 상태이니 단순하게 산술적으로 봤을 때 5배 정도의 복잡함이라고 생각하겠다. 이 정도면 최초의 코로나 바이러스와 완전히 다른 모습이라고 할 정도로 바뀐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우리는 큰 의문점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 의문점이 바로 투자와 직결된다고 할 수 있겠다.
- 지금의 백신으로 오미크론을 방어할 수 있을까?
- 오미크론 바이러스는 더 전염성이 심할까?
- 감염 시 기존보다 더 증상이 악화될까?
사실 지금 현재 발견된 지 며칠이 지나지 않아 확실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대략적으로 우리가 추정할 수 있는 사안들이 있다.
기존의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형태가 거의 대부분 다르게 진화되었다.
→ 아마도 기존의 백신 효과는 미비하거나 없을 수도 있지 않을까?
수용체 결합 영역 부분의 변이가 5배 이상 증가하였다.
→ 우리 몸과 결합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되므로 전염성이 강해질 수도 있지 않을까?
감염 시 기존보다 더 증상 악화될지는 쉽게 판단할 수 없지만 지금까지 정황상 최악의 케이스를 가정할 때 전염성도 더 강하며 기존의 백신이 무용지물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렇다면 우리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2. 경제상황은 어떻게 될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견된 시점을 기점으로 하여 지난 26일에는 전 세계 증시가 얼어붙었다. 다우 지수는 2.54%, S&P500은 2.27%, 나스닥은 2.23% 하락하였다. 유럽, 이머징 마켓 시장은 더 무섭게 빠져버렸다. 공포지수인 VIX지수는 54% 급등하였는데 이 수치는 기존 코로나가 유행하던 시점이랑 비슷한 수치이다.
우리나라 시장은 휴장인 주말이 겹치는 바람에 1.47% 밖에 빠지지 않았지만 이 수치는 지난 10월 6일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더 큰 두려움이 있는데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에 장이 열리게 되면 이 공포를 고스란히 받는 첫 시장이 될 수도 있다.
위드 코로나로 경제 정상화 기대가 컸던 만큼 그 반작용으로 우려도 커지게 된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각국 이머징 시장의 불안함으로 인해서 달러 인덱스가 올라가고 있으며 반대적으로 유가가 떨어지게 되는 상황이라 어떻게 보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조금 잠재울 수 있을 것 같다.
코인의 경우도 달러와의 상관관계가 있을 수 있는데 불안한 시국으로 인해서 코인의 포지션을 정리하고 달러를 보유하려는 경향 때문에 급하락 하게 되었다. 최초 코로나가 절정이었던 2020년 3월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쉬울 수 있다. 모든 자산이 대폭락하고 달러가 급등했었다. 지금의 상황이 그때 하고 비슷한 시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주 30일과 다음 달 1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재닛 엘런 재무장관이 경제 방향에 대해서 발언할 예정이다. 기존대로라면 긴축 관련 정책을 예상하고 있었으나 이번 신규 변종 출연으로 어떻게 발언할지 초미의 관심사이다. 필자의 추측으로는 지금 추세를 지켜보자 라는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추측된다.
그렇다면 두 가지 상황을 예상할 수 있다.
(1) 기존의 코로나 발발 시점(2020년 1월)처럼 3달간 하락한다.
(2) 기존의 코로나 이후를 알기에 더 짧게 하락 후 반등한다.
자금의 유동성과 관련하여 자산시장이 폭등했던 것을 생각하면 솔직히 이번 변종과 관련해서 각국에서 코로나 정책과 지표들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점점 줄어들고 있었던 실업률이 이번 코로나 변종으로 인하여 다시 올라간다면 지원정책 압박이 클 수가 있다. 그렇게 되면 다시 Again 2020이 되어 투자자에게는 큰 기회가 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 상황 홀딩 또는 테이퍼링과 금리인상과 같은 상대적 긴축을 계속해서 진행한다면 지금 변종 바이러스 출연은 우리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줄 만큼 큰 악재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폭등랠리가 무색할 만큼 큰 폭의 하락장세 시작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래서 투자자라면 반드시 경제 이벤트 결과들을 챙겨보도록 하자. 이벤트 리스트는 밑에 남기도록 하겠다.
* 11월 29일
10월 잠정주택판매
11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제조업 지수
미국 FED 의장 제롬 파월 뉴욕 연은 개막 연설
미셀 보우만 연준 이사 연설
*11월 30일
9월 연방 주택금융청 주택 가격지수
9월 케이스실러 주택 가격지수
11월 시카고 PMI
재닛 앨런 재무장관, 제롬 파월 FED의장 상원 증언
11월 소비자 신뢰지수
*12월 1일
모기지은행협회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
11월 ADP 고용보고서
재닛 앨런 재무장관, 제롬 파월 FED의장 하원 증언
11월 마킷 제조업 PMI
11월 공급관리협회 제조업 PMI
10월 건설지출
연준 베이지북
11월 자동차 판매
*12월 2일
11월 챌린저 감원 보고서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12월 3일
11월 비농업 부분 신규고용, 실업률
11월 마켓 서비스 PMI
11월 ISM 비제조업 PMI
10월 공장 재수주
본 포스팅은 매수, 매도 추천이 아닌 참고사항이며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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