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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거지 탈출기

탄소중립 관련주 과연 무엇이 있을까? (feat. 탄소포집, 탄소저장 및 활용기술)

by Love Your Life 2021.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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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산업 즉 탄소중립 관련 산업은 지구 온난화 진행됨에 따라 미래에 가장 유망하고 앞서가는 산업이 될 것 같다. 그러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탄소중립 관련주가 과연 무엇이 있을지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특히 탄소포집, 탄소저장 및 활용하는 기업에 대해서 이번 포스팅에서 알아보도록 하자.  

 

탄소포집(CCUS) 이란?

 

탄소는 적외선 파장을 복사하여 방출하기 때문에 대기온도를 상승 시킨다. 그에 따라서 지구의 온도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는데 이 탄소배출을 줄이거나 최종적으로 제로화시키지 않으면 기온 상승에 따라 범지구적인 자연재해가 발생할 것이다. 해수면 상승과 같은 가시적인 영향도 있겠지만 이 온도에서 살아온 지구 생명체들이 어떤 영향을 받을지는 아직까지 그 결말을 예상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단 엄청난 배드 엔딩임이 자명한 사실이다. 

 

탄소포집, 활용, 저장기술은 약어로 CCUS로 불리기도 한다. 탄소 (Carbon) 포집(Capture), 활용(Utilization) 저장(Storage) 격리 (Sequestration) 의 앞글자를 따서 간단하게 CCUS라고 불리는데 쉽게 말해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제품이나 에너지로 생산적인 방향으로 활용하는 기술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파리 기후협정에서 정한 대로 세계 각국들은 2050년까지 지구 온도 상승 폭을 섭씨 1.5도까지 낮추기로 하였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탄소배출 중립화와 그에 따른 재생에너지 사용이 필수적으로 보인다. 이는 대대적인 산업구조 개편이라고 할 수 있으며 우리가 또 한 번 벼락 거지를 탈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할 수 있겠다. 지난날을 생각해보자. 인터넷 혁명, 모바일 혁명(일명 아이폰 혁명)등이 있을 때마다 관련 산업은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다. 그리고 관련 주가도 아주 큰 폭의 상승을 보여주었다. 

 

2050년 까지의 대체 필요한 재생에너지량 및 탄소저감 전기에너지량 (GW)

어떻게 보면 배터리, 태양광PV, 풍력, 원자력, CCUS가 가장 큰 탄소중립 관련주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럼 이중에서도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기술은 무엇일까 생각해보자. 

 

위의 표를 자세히 살펴보자. 우선은 대략적인 흐름은 2050년까지 상당한 대체에너지 개발과 탄소저감 기술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근데 우리가 주목해야 될 부분은 지금 현재에서 가장 큰 변화량을 가져오는 산업이 어디 있는지 봐야 한다. 바로 CCUS이다. 다른 산업이야 10배 미만의 발전이 필요하지만 CCUS는 80배 정도 발전을 해야 한다. 특히 2030년까지 16배, 2035년까지로 보면 40배까지 발전이 필요하다. 멀티플을 받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겠다. 

 

또 CCUS 기술은 향후 도입될 예정인 탄소국경세 문제로 인해서 더 가속화하여 발전할 수 있다. 탄소국경세는 기업의 제조원가 상승이라는 큰 부담일 뿐만 아니라 CCUS 기술 도입 또는 탄소배출권 구입에 대해 양자택일을 강요받을 것이다. 탄소배출권은 기업 입장에서는 제2의 수익 창출이 될 수 있겠지만 불확실한 유동성을 볼 때는 제조장치산업에서 설계 시 CCUS 기술을 도입할 가능성이 클 것이다.

 

탄소중립 관련하여 가장 큰 변화가 필요한 산업군은 석유화학, 철강, 시멘트 사업으로 생각되며 2050년까지 60~80%의 에너지 대체가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여기에서 CCUS 기술은 50% 이상을 차지하여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기술로 예상하고 있다. 필자 생각으로는 해당 산업군은 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산업군으로 해당 기술 도입에 대한 비용 부담으로 인해 엄청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CCUS 기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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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US 기술 구조도

 

CCUS 기술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보겠다. 첫번째는 분류 및 포집 단계인데 공장에서 이산화탄소만 발생하는 것이 아닌데 다른 불순물과 분류하여 이산화탄소만 포집하는 단계이다. 이산화탄소는 보통 대기 중에는 분산되는 성질이 있는데 그래서 따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흡착제를 설치하여 별도 포집한다. 

 

두 번째로는 압축 및 수송 단계이다. 이산화탄소를 전환할 때 고온의 스팀으로 압력 가하면 액화시킬 수 있다. 이렇게 액화된 이산화탄소는 열차단이 잘되어 있는 깊은 지하 퇴적층에 저장한다. 이때 사용하는 스팀도 재활용하여 터빈이나 열교환기로 이용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저장 및 활용 단계이다. 수송된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데 이산화탄소 활용하는 방안은 그대로 사용하는 단계와 응용하는 방법이 있다. 아직까지는 미개척지 단계이다. 이산화탄소에 촉매반응을 일으켜서 메탄올이나 요소, 우레탄과 같은 화학제품 원료로 전환하는 기술이 있고 탄산화 시켜 광물질로 만들어서 건축자재 등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탄소포집(CCUS) 관련 기업 

 

CCUS 기술이 가장 필요한 산업군은 앞서 말한 것처럼 석유화학 정유회사 들이다. 특히 쉘이나 쉐브론, 엑손모빌과 같은 기업들인데 냉정하게 생각해봤을때 이런 기업들은 해당 장치를 설치하면서 부가가치를 만들기가 어렵다. 제조원가 상승으로 순이익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이 된다. 물론 철강이나 시멘트, 건설업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결국 탄소중립 관련주를 살펴보자면 탄소포집과 관련하여 이익을 보는 기업을 찾는 것인데 현재 CCUS 설비를 이용하여 수익율을 높이고 있는 업체가 가장 직접적인 수혜주라고도 할 수 있겠다. 예를 들면 롯데케미칼의 경우 공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폴리카보네이트 제품의 원료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드라이아이스나 반도체 세정액 원료로 판매를 하고 있다. KC코트렐의 경우는 건식 CCUS 기술을 개발하여 납품하고 있다. 좀 더 직접적인 수혜주라고 할 수 있겠다. 

 

해외의 경우에는 독일의 티센크루프(ThyssenKrupp)는 이산화탄소의 화학반응을 통해서 암모니아, 메탄올 등 화학물질을 가공하여 판매하고 있다. 스웨덴의 쌰브(SSAB)의 경우 철강사이긴 하나 수소환원 제철 공법을 이미 설치를 완료하였다. 철강업계에서 탄소중립화 관련 선두 기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최초로 그린스틸이라는 탄소배출 중립으로 철강을 만들 예정이다. 해당 기업에 투자하고 싶다면 유럽은 한국에서 주식거래가 가능함으로 증권사에 문의가 필요해 보인다. 

 

탄소중립 관련 가장 큰 수혜주?

 

시장이 아직 형성되지 않은 만큼 탄소중립 관련 대장주라고 생각되는 종목은 바로 스타트업이다. 대표적인 기업은 캐나다의 카본엔지니어링(Carbon Engineering)과 미국의 글로벌서모스탯(Global Thermostat) 그리고 스위스의 클라임웍스(Climeworks)이다. 

 

카본엔지니어링은 탄소포집 분야의 엔지니어링 회사인데 업계 리더라고 할 수 있겠다. 나머지 글로벌서모스탯과 클라임웍스도 앞뒤를 다투고 있다. 이 외의 스타트업 회사들은 엄청나게 많기는 한데 주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방법에 따라서 분류되는 것 같다. 방법이 워낙 다양해서 향후 주도하는 기술이 나올 때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사실 CCUS 기술은 상용화하기 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현재까지 1톤의 이산화탄소를 처리하는 비용이 정말 큰데 클라임웍스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톤당 최소 600불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최소 200불까지는 낮춰야 할 것으로 발표하고 있다. 그래서 2024년까지 클라임웍스는 이산화탄소 1톤 처리비용을 200불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기술 연구 중에 있다.  

 

투자자 입장으로 이 처리비용은 생각보다 크게 주가에 영향을 안 미칠 수도 있다. 현재의 전기차 지원금 처럼 그때도 분명히 정부 지원금으로 보조할 것이 명백하기 때문이다. 우선은 비전과 기술개발 선두기업이 나오기까지 해당분야를 관심 가지고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 필자는 계속해서 주목하고 있을 것이며 어느 정도 윤곽이 보이면 해당 블로그에서 포스팅하여 공유하겠다. 웬만하면 구독하기 하여 같이 따라와 주길 바란다. 

 

해당 포스팅은 매수, 매도에 대한 의견이 아니며 참고만 해주길 바람. 모든 투자는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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