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새로운 변이와 관련하여 미증시가 폭락하였다. 이번에도 코로나발 악재로 2020년 3월과 마찬가지로 투자자에게 큰 수익을 안겨줄 기회일지 아니면 이제 피크아웃으로 인한 폭락의 시초 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증시가 기침만 하여도 전 세계는 몸살을 앓는다는 말처럼 미국 주식 시장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다.
지금 오미크론 새로운 폭탄이 전세계 미국 증시에 떨어졌다. 미국에 최초로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견되었고 파월의 긴축에 대한 언급으로 인해서 미증시에서 역대급으로 변동을 가지고 왔다. 장 시작에는 분명히 매수세로 시작하였는데 오후가 되니 매수세가 어디로 갔는지 다 사라지고 초라하게 하락하고 끝 마치고 말았다.
아침에 일어나 계좌가 온통 파란불 너무 놀랐다
수익을 올리고 있었던 계좌가 하루아침에 손실로 변하면 그것보다 허무한 일은 없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큰 마음의 변화는 바로 공포이다. 이 시점이 하락장이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모든 주식을 정리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투자자 경험이 오래될수록 그 공포는 더 커질 것이다.
대세를 따라가기 보다 조금 더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 이 미증시 하락이 전 세계 패닉을 가져올 하락장의 시작일지 아닐지는 팩트에 입각해서 객관적으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팩트 1 : 코로나 변이에 대한 과민 반응
이번 오미크론 변이는 전염이 더 잘되어서 빠른 속도로 확진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언론에서 추정하고 있다. 추정을 넘어서 사람들을 위축시킬 만큼 자극적인 기사를 퍼뜨리고 있는 것이다. 이 언론의 반응으로 인해 시장심리는 과민반응을 하기 시작했다.
사실 아직까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오미크론 변이는 곧 낱낱이 어떤 바이러스 변이인지 알려질 예정이다. 지금은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무지에 의한 과민반응은 종식될 가능성이 크다.
조심스러운 예측이지만 역사적으로 바이러스의 전파 상황을 보자면 바이러스 전염이 오래될 수록 숙주와 공생하는 관계로 진화되기에 전염도는 커지고 치명도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오미크론은 코로나 종식의 시작일 수도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기화를 알리는 첫 변이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팩트 2 : 헤지펀드 포트폴리오의 변화
헤지펀드들의 포트폴리오 중에서 선물옵션 포지션 변화를 가졌다. 롱 포지션 (상승에 베팅)을 청산하고 숏 포지션(하락에 베팅)이 늘어났다. 그렇다고 해서 시장을 비관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현물자산의 비중은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대세 상승이었던 테크와 많은 반등을 가져왔던 여행레저 테마는 포지션을 많이 청산하였고 에너지, 헬스케어, 전자기기 등은 포지션을 늘렸다. 실제로 대세 하락이라고 생각했다면 통신주와 같이 경기방어주에 집중을 했을 것이다.
팩트 3 :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의 변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9월 이후 최저점이다. 인플레이션과 테이퍼링, 금리인상과 같은 긴축 신호를 앞에 두고 아이러니한 금리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것은 시장이 가는 방향과 명백히 다른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마도 오미크론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단기적으로 긴축이 늦춰질 것이라는 희망이 반영된 것이라고 할까?
솔직히 앞으로 이어지는 긴축 행보에 의해서 10년 국채금리가 계속해서 올라갈 수는 있다. 하지만 과거의 데이터로 보건데 2.5~3% 오르지 않는 이상 대세 하락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10년 물 국채금리로 하락장의 시점을 예측해보면 지금의 상황은 조정장이라는 판단이 든다.
팩트 4 : 사람들의 활동과 유가의 변화
이번 10월에 미국의 땡스기빙 연휴때는 비행기와 자동차 이동량이 코로나 이전과 같이 회복하였다. 그런데 국채 10년 물과 마찬가지로 유가는 대폭락을 하였다. 그전까지 인플레이션 우려를 야기시켰던 유가지수였는데 오미크론 한방에 13%나 하락하고 말았다.
시장의 유동성 증가로 인해서 체감물가와 더불어 인플레이션는 당연한 수순이었는데 유가는 다른 방향으로 간다. 오펙의 증산 방향도 영향이 없지는 않겠지만 필자의 단순한 생각으로는 유가가 이 정도로 급락을 할 수 있는가 말이다. 부동산과 주식, 체감물가를 본다면 말이다. 심리적인 단기 급락이라는 판단이 들 수밖에 없다.
또한 미국의 10월 실업률 발표를 보건데 4.2%로 예상치를 훨씬 하회하였다. 그리고 경제활동 참가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여 이제 우리 예상대로 인플레이션, 테이퍼링, 금리인상들과 같은 조치들이 진행될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자사주 외에 매수 포지션을 늘리지 않고 있으며 워런 버핏이 최근에 항상 이야기하는 것으로 벨루에이션이 너무 높다 라고 하였다. 너무 긍정적인 것도 너무 부정적인 것도 아니지만 최근에 나온 미증시의 폭락 그리고 세계 증시의 폭락 형상은 순간적인 심리 위축에 의한 조정장이라는 생각이 너무나도 든다.
혹시 줍줍의 기회인가?
언제나 그렇듯 매수, 매도의 의견은 아니며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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